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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 필요성

마음의건강 2020. 4. 22.

허위신념에 대한 심리학 실험
샐 리-애는 실험은 ‘허위신념’에 관한 사회적 인지능력을 측정하는 실험이다. 허위신념이란 자신이 아는 것을 남이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다음의 샐 리와 애는의 행동을 보고 질문에 답해보라.
1. 샐 리와 애는이 공을 가지고 놀고 있다.
2. 샐 리는 공을 바구니에 넣었다. 그 후 방을 나갔다.
3. 애는은 공을 꺼내 놀다가 상자에 공을 넣었다.
4. 샐 리가 돌아왔다.
샐 리는 공을 찾기 위해 어디를 살펴보았을까?


정답은 바구니이다. 샐 리는 애는이 공을 옮긴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테스트한 결과 정상 어린아이 27중 23명(85%), 다운 증후군 어린이 14명 중 12명(86%)이 정답을 맞혔다고 한다. 그런데 자폐증 어린이는 20명 중 단지 4명(20%)만이 맞췄다고 한다.

왜 상대방의 관점을 보지 못했을까?
이들은 바로 상대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관점전환’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전환은 4세 이후에 발달한다고 알려졌다. 모든 것을 나의 관점에서만 바로 보는 4세 이하의 어린아이나 자폐증은 샐 리가 공을 찾기 위해 바구니가 아니라 상자를 본다고 답하게 된다. 상대의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은 나와 상대를 분리해서 볼 수 있는 능력이다. 나는 알지만, 상대방은 모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공감능력과 관련이 있다. 공감능력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느끼고 배려할 수 있는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나이가 어리거나 뇌에 문제가 있는(자폐증) 사람이라면 그것이 힘들 수 있다.

공감능력의 퇴행
그런데 이러한 관점전환 능력은 나이가 어린 사람의 문제만이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또 자신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나 추억이 많을수록 관점전환능력이 퇴행한다는 사실이다. 이를 해석하면 자신의 능력을 맹신하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하다 보면 이러한 관점전환 능력은 퇴화하는 것이다. 관점전환능력의 퇴행은 단순히 성격이 나빠지고 타인에게 악독한 사람이 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상대방과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점차 빠지게 된다. 이는 굉장한 문제점을 끼치게 된다.

마케팅과 경제활동, 그리고 공감능력의 중요성
당신이 물건을 파는 사업가라고 생각하자. 물건은 당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파는 것이 이윤이 높을까?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파는 것이 높을까? 일반적으로 소비자(상대방)의 원하는 물건을 찾아야 판매가 쉬워지고 높은 이윤을 얻을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상대방의 인정을 받기란 쉽지 않고 전혀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여기서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성공하기 쉬울까? 현대의 스마트폰에 대한 개념을 제시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원하는 물건을 단순히 제시해서 아이폰이 성공할 수 있었을까? 고객의 새로운 요구(요구)를 만족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조금만 생각해도 타인에 대한 공감의 중요성은 단순히 도덕적이고 사회 공동체적 입장뿐만 아니라 개인의 이익창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감능력은 우리에게 필수적이고 중요한 능력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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