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믿음? 믿음이란 무었인가?
진정한 믿음은 없다 의심하기에 결국 믿을 수 있다결국 믿기에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믿음을 증명할 방법 따윈 없다 그저 결과론이다진정한 믿음이란 껍데기만 좋은 이야기일 뿐이다.
찰나의 순간이다. 흘러가는 강물이 비가 오면 흙탕물이 된다. 완전한 투명체에 담을 믿음 또한 없으며완전히 혼탁해진 의심 따위도 없다. 경계를 드나들 뿐이다
예전에 내가 말했듯 대하는 것들에 대하여 믿음으로 일관하거나 의심으로 일관한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눈속임을 할 수밖에 없다. 눈속임을 할 뿐이다. 웃으며 넘길 뿐이다. 분노와 증오로 가득찬 눈으로 의심하여도 언제 그럤냐는 듯 맑아져 갈 뿐이다
그것이 다시 탁해지기 위해서인지 맑아지기 위해 선지는 모른다. 농도란 정의할 수 있지만 정의하지 못하는 것이기도 하다. 농도란 결국 그럴듯한 공식으로 펼쳐낸 이론일 뿐이다 감정이란 틀 안에 갇히지 않는다 그것은 고귀하기 때문도 아니며 미천하기 때문이기도 아니다.
증명 아닌 증명을 할 방법은 예쁜 그릇에 담는 것뿐이다. 탁하든 맑은 것이던 그다지 의미는 없지 않을까 언제 그럤냐는 듯 휙 변해버리는 것이니까 주기를 조절할 뿐이다. 완급을 조절할 뿐이다
자신의 실정에 맞게 말이다. 그나마 새겨들을 조언은 예쁜 그릇을 고르는 것이다 아니 만드는 것이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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