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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표정에 민감한 이유

마음의건강 2017. 3. 7.

상대의 호의적인 제스처(미소, 부드러운 말씨)에서 나는 나 자신의 자아를 확인하려는 것은 아닐까.우리가 상대의 미소나 호의적인 말씨에 기분이 좋은 이유는, 바로 나 자신의 자아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것에 안도하는 것이다.


반대로 상대의 정반대의 행태에서 우리는 우리의 자아가 거절되었다는 것에 실망하고, 우울해 하며, 심하면 분노를 느낄 수도 있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외부를 통해 자아를 계속 확인하려 드며, 그것이 반복될 때 하나의 고정적 자아가 형성된다.


하지만 이런 습관적인 자아 확인은 상당히 유아적이며, 조건적이다.내가 진정으로 성숙하려면 외부의 조건에서 자아를 확인할 게 아니라 나 자신의 마음을 직접 관조해야 한다.그 어떤 외부의 조건에 휘둘리지 않은 중심은 그렇게 잡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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