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런 걸까?
사람은 누구나 자기 생각이 맞다고 믿고 싶을 때가 많아요~
특히 힘들고 혼란스러울 때는 '이게 진실이야!' 하고 꽉 붙잡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곤 해요🙂
그런데요~ 때로는 그 믿음이 우리를 더 아프게 만들기도 해요.
미국 심리상담가 제니퍼 블래커트 박사는
“고통을 줄이는 가장 따뜻한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이 믿고 있는 생각을 부드럽게 의심해보는 거예요”라고 말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우리가 마음속에 오래 붙잡고 있던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삶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볼게요~
30대 중반의 마리는 늘 이런 생각에 시달렸대요.
“내가 좋은 사람이면, 모두가 날 좋아해야 해.”
그런데 회사에서 동료가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하자,
마리는 곧장 “내가 뭔가 잘못했나 봐… 내가 부족한 거야”라고 결론지었어요.
그 생각은 곧 자책으로 이어졌고~
며칠 동안 우울함에서 빠져나오질 못했대요.
하지만 심리상담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대요.
“그게 정말 100% 사실일까요?”
“당신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기분이 안 좋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모두가 당신을 좋아해야 한다는 건 누구의 기준인가요?”
이런 질문들에 마리는 처음엔 당황했지만~
점차 자기 생각의 뿌리를 다시 보기 시작했어요🙂
결국 마리는 '모두가 날 좋아해야 해'라는 믿음이
자신에게 너무나 큰 부담을 줬다는 걸 깨달았고요,
이제는 “사람마다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어~
하지만 그게 내가 나쁜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야!”라고
생각하게 됐대요!ㅎㅎ
사실 우리 대부분은요~
이런 '자동 생각'이라는 걸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나는 실패했으니까 무가치해”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잘나가는데 왜 나만 이래” 같은 거요.
이 생각들이 진실처럼 느껴지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돼요.
심리학자 바이런 케이티는 이런 질문을 추천해요.
- 이 생각은 정말 진실인가요?
- 나는 이 생각이 100% 진실이라고 확신할 수 있나요?
- 이 생각을 믿으면 나는 어떤 기분이 드나요?
- 이 생각이 없어진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요?
이 네 가지 질문을 ‘생각을 돌보는 도구’처럼 사용해보면~
내 안의 고통이 조금씩 녹아내릴 수도 있어요.
이건 마치 마음에 끼어 있는 안경을
잠깐 벗고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조금은 덜 두렵고 덜 외로운 시선으로
자신과 주변을 바라볼 수 있거든요🙂
물론 처음엔 쉽지 않아요~
자기 생각을 의심하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니까요.
하지만 이건 나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나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질문을 던지는 거예요.
내 마음을 툭툭 두드리는 따뜻한 연습처럼요🍀
“정답을 찾기보다,
그동안 질문하지 않았던 것들을 물어보는 용기”
그게 어쩌면 진짜 치유의 시작일지도 몰라요~!
우리, 오늘 하루 딱 한 번이라도
내 마음속 생각에게 살짝 물어봐요.
"정말 그런 걸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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