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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 자신을 정의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

마음의건강 2025. 5. 23.

요즘은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자연스럽게 물어보게 되는 게 있죠~
"무슨 일 하세요?"🙂

직업이 소개의 전부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근데요, 만약 일이 사라지면 나도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면... 그건 조금 위험한 신호일 수 있어요~ㅎㅎ


5년 차 간호사였던 혜진 씨 이야기
혜진 씨는 매일매일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며 바쁘게 살았어요~
그런데 건강 문제로 갑작스레 일을 쉬게 됐을 때, 하루하루가 너무 막막했대요
"나는 누구지? 내가 간호사가 아니면 뭐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대요
그제서야 깨달았대요. 자신이 너무 오랫동안 직업으로만 자신을 정의해왔다는 걸요


퇴사 후 공허함에 빠진 민석 씨
광고회사에서 일하던 민석 씨는 스스로를 "열정 넘치는 마케터"라고 소개하곤 했어요~
퇴사하고 나니,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 말을 아끼게 되더래요
마치 마케터가 아니면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대요😢
사실 그는 요리도 좋아하고, 사진도 잘 찍는 사람이었는데 말이에요~


이런 경험, 우리도 한 번쯤 해봤을지도 몰라요~
일을 오래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직업 그 자체'로 보게 되는데요~
근데 이게 자존감을 위협하는 함정이 될 수도 있어요!ㅎㅎ


데이터를 보면요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크루거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정체성을 직업 하나에만 의존하는 사람은
삶의 변화에 더 크게 흔들리고, 우울감과 불안감도 더 자주 경험한다고 해요~

반면,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다양한 답을 가진 사람일수록
심리적 회복력이 훨씬 높았다고 해요🙂


그렇다고 직업을 중요하게 여기지 말라는 건 아니에요~
다만, 그게 나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기억해보자는 거죠~ㅎㅎ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일 외의 정체성을 키우기
    ‘나는 좋은 친구예요’, ‘나는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에요’처럼
    직업 말고도 나를 설명할 수 있는 말들을 찾아보면 좋아요~
  2. 취미와 관계에 에너지 쏟기
    회사 밖에서 나를 웃게 해주는 것들~
    예를 들어 산책, 그림, 반려동물 돌보기 같은 것들에 시간 써보는 거예요🐶
  3. 실패나 변화도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직업이 바뀌거나 멈췄다고 해서 내가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그 과정을 겪으며 더 다채로운 나로 자라나는 거니까요!


지금 하는 일이 좋아도~
그게 내가 누구인지 전부를 말해주는 건 아니라는 거~
가끔은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나는 직업 이상의 사람이야~!"🙂
"나는 오늘도 꽤 괜찮은 사람이지~ㅎㅎ"

그러면 좀 더 가볍게, 편하게 나를 안아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우리 모두, 일보다 더 넓은 삶을 살고 있는 존재라는 거~
그 사실을 잊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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