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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리스의 결혼 생활을 하고 계신가요?

마음의건강 2025. 6. 24.

요즘 부쩍 이런 고민을 털어놓는 분들이 많아요~
"우리 부부는 잠자리가 거의 없는데, 이게 정상인가요?"
"섹스 없는 결혼생활이라면, 이 결혼은 끝난 걸까요?"

이런 질문들, 생각보다 흔하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기준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느라 더 힘들어져요. 오늘은 바로 그 '섹스 없는 결혼'에 대한 오해와 진짜 의미를 함께 풀어보려 해요~


먼저, 미국의 한 대규모 설문 데이터를 살펴볼게요.
'섹스 없는 결혼(Sexless marriage)'이라고 하면
일 년에 10회 미만의 성관계를 갖는 부부를 말한다고 해요.

근데 흥미로운 건요~
전체 기혼자의 약 15~20%가 이 정의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이건 '특이한 상황'이 아니라
꽤 많은 부부들이 겪는 흔한 패턴이라는 거예요🙂


그럼 왜 이런 상황이 생길까요?

  1. 시간과 에너지 부족
    특히 육아와 일로 지칠 대로 지친 부부들은
    잠자리에 대한 욕구보다 그냥 '잠'이 더 간절해져요ㅎㅎ
  2. 심리적 거리
    육체적 접촉은 결국 감정의 연장선인데요~
    서운함, 싸움, 누적된 감정들이
    조용히 둘 사이의 '물리적 거리'도 벌려놓아요.
  3. 건강 문제나 약물 영향
    갱년기, 우울증, 혹은 복용 중인 약물들로
    성욕 자체가 줄어들기도 해요.
    이런 건 절대 개인의 탓이 아니에요~

💡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요!
성관계 횟수만으로 그 관계의 건강함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에요.

성적 접촉이 줄어들었더라도
대화가 살아있고, 정서적 연결이 유지된다면
그건 여전히 '살아있는 관계'일 수 있거든요~ㅎㅎ


사례 A)
결혼 12년 차인 진호 씨 부부는 1년에 성관계가 34회뿐인데요
주말엔 둘이 산책도 가고, 매일 대화도 많이 해요🙂
진호 씨는 "우린 그냥 성적인 방식보다, 다른 방식으로 가까워졌어요~"라고 말하더라고요.

사례 B)
반면, 성관계는 일주일에 2번 이상인 희정 씨 부부는요~
대화가 없고, 섹스 후에도 허무함만 남는다고 해요.
'육체적 접촉은 많은데, 정서적 친밀감은 없어요'라고요.

이 둘 중 어떤 관계가 더 건강하다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요?
바로 이게 핵심이에요~


그리고요~
만약 성 없는 결혼이 서로 동의된 선택이라면
그건 '문제'가 아니라 '스타일'일 뿐이에요!

하지만 둘 중 한 사람은 계속 허기지고~
한 사람은 회피하려 든다면,
그때는 감정의 괴리에서 신호가 온 거일 수 있어요.


💬 그래서 제안드리고 싶은 건요~

  1. 비난 없이 이야기 나누기
    "왜 안 해?"보다는
    "우리 요즘 많이 멀어진 느낌인데, 너도 그렇게 느껴?"
    이런 식의 말이 더 따뜻하게 다가가요.
  2. 성에 대한 정의 넓히기
    성관계만이 친밀감의 기준은 아니에요!
    손잡기, 포옹, 함께 웃는 것도 다 성적 연결의 일부예요~
  3. 전문가와의 대화도 좋은 방법이에요
    어색하거나 감정이 너무 복잡하게 얽혔다면,
    섹스 테라피스트나 커플 상담사의 도움이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결혼생활에서 성은 옵션이 아니라
어쩌면 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일 수도 있어요.
그 형태가 잠시 멈췄다고 관계 전체가 멈춘 건 아니니까요~

나에게 중요한 건 뭘까~
내 파트너는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이걸 따뜻하게 들여다보는 게 먼저예요🙂

지금의 침묵이 꼭 끝이 아니에요~
서로를 다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틈새일지도 모르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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