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벙대는 게 아니라, 다르게 움직이는 거예요
“그 친구는 좀 덤벙대.”
“운동신경이 없네.”
이런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하지만 그 ‘서툶’ 뒤에는 Dyspraxia(발달성 협응장애)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이 숨어 있을 수 있어요.

발달성 협응장애 는 단순한 ‘운동 부족’이 아니에요
발달성협응장애(Dyspraxia) 는
- 뇌의 운동 계획과 협응 능력에 영향을 주는 평생 지속되는 신경발달적 차이예요.
이로 인해
- 글씨 쓰기, 단추 채우기 같은 소근육 활동
- 자전거 타기, 공 던지기 같은 대근육 활동
- 공간 인식, 균형 유지 등도 어려워질 수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이런 어려움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서
오해받고, 지원도 받지 못한다는 거예요.”
얼마나 흔할까요?
발달성협응장애(Dyspraxia)는
- 전체 인구의 약 5~6%,
- 즉 20명 중 1명꼴로 나타나요.
이는
- ADHD, Dyslexia(난독증)만큼 흔하고
- Autism(자폐 스펙트럼)보다도 더 많지만
“교육·의료·직장 어디에서도 거의 다뤄지지 않아요.”
단순한 ‘서툶’이 아니라, 삶 전체에 영향을 줘요
발달성협응장애(Dyspraxia) 는
- 피로감 증가
- 자존감 저하
- 사회적 고립
- 학업·직업 참여 어려움
등을 동반해요.
예를 들어,
- 아이들은 체육 시간이나 단체 놀이에서 소외되고
- 대학생은 강의 노트 필기, 시험 시간 관리, 일상생활(요리, 세탁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요.
- 심지어 자기연민(self-compassion)도 낮아져
우울·불안에 더 취약해질 수 있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 추가 어려움들
영국 Surrey 대학의 MoDI 연구실에 따르면,
Dyspraxia는 다음과 같은 숨겨진 어려움도 동반해요:
- 공간 내비게이션 어려움: 길 찾기, 물건 위치 파악, 새로운 환경 적응
- 수학 불안 및 수행 저하: 재정 관리 등 실생활에도 영향
- 읽기 속도 저하 및 문장 처리 어려움: 학습과 사고력에 영향
하지만, Dyspraxia는 ‘강점’도 있어요
이들은
- 문제 해결력
- 창의성
- 의사소통 능력
- 끈기와 회복력
이 뛰어난 경우가 많아요.
“일상이 도전이기에,
그만큼 더 단단해지고 유연해지는 거죠.”
Dyspraxia는 단순한 ‘서툶’이 아니라
- 뇌의 작동 방식이 다른
- 신경다양성의 한 형태예요.
이제는
- “왜 저 친구는 그렇게 느릴까?”가 아니라
- “혹시 Dyspraxia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이해와 공감의 시선을 가져야 할 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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