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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성격장애(BPD) 판별?

마음의건강 2020. 4. 20.

일반인이 BPA 환자를 알아내기는 쉽지 않다. 경험담을 정리해본다. 영혼이 탈탈 털리는 연애를 하고 싶지 않으면 꼭 참고하도록 해.

이게 웬 떡이지? 다시 말해 정말 뜻밖으로 쉽게 성관계를 갖게 될 가능성이 있다. (반드시 너를 사랑해서 잔 거라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 반전의 매력이 있다. 이것 때문에 잘 빠져들기도 하는데, 시시각각 변하는 성격 때문에 꽤 매력있는 사람처람 여겨지기 쉽다. / 어느정도 신뢰를 얻게 되면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과거사를 개인적 신상까지 포함해 쉽게 말해준다. / 만성적인 우울을 하고 있다. / 게으르다. (선천적인 게 아니라 대게 심한 불면증을 앓고 있기 때문에 밤낮 구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 피학적인성향이 있다. 자해를 비롯해 성관계에서도 피학적인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 주변에 친구가 없다. (있는데도 멀리한다) / 남들은 그냥 스쳐 지나갈 만한 사물 사람 등에 꽤 의미부여를 한다거나 동정심으로 바라본다. / 이거하고 싶다가도 저거 하고 싶다. 오만가지하고 싶은 건 많은데 정작 꾸준하게 무엇하나 제대로 하는 일이 드물다. / 폭언 폭력 성향이 있다. 작은 일에도 매우 화내며 논리적인 대화보다는 울고불고하다가 자기 뜻대로 안 되면 폭언 폭력도 쉽게 휘두른다. / 오라고 해놓고 가라고 하고, 가라고 해서 진짜 가버리면 과도히 비난한다. / 관심과 사랑을 해주는데도 외롭다는 소리를 종종 하며, 정작 본인은 상대에게 관심을 잘 주지 않는 것 처람 행동한다. / 물질중독이 보인다. 음식, 약, 술, 담배, 에너지음료, 소비 등등 과하다 싶을 정도로 탐닉한다. / 사회적인 이슈라든지 가십에 대해 쓸데없이 과민한 의견을 종종 내세운다. / 과거의 연인에 대한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를 못 할뿐더러 가끔 그 사람 얘기를 태연하고도 좋게 얘기를 하기도 한다.

 

BPA환자를 깎아내리거나 나쁘게 말하고 싶어 쓴 글은 아니다. 이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괴로움은 삶이 무가치하다는 것(실은 그렇기도 하지만)에 너무 극단화를 한 나머지, 평범한 사랑, 일상 등으로 삶을 지탱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끊임없이 사건·사고가 벌어지며 관계되는 사람마저 크게 황폐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엄청난 내공의 자아 성찰과 인내심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적당한 선에서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신상에 좋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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