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에 대한 프로이트 의견 생각 정리
지금은 성격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이 제시된 상태야. 하지만 Sigmund Freud에 시대 당시만 하더라도, 성격에 대한 건 고사하고, 이제 막 심리학이 태동하던 시기였어. 오스트리아의 빈 학파에서 최초의 심리학 실험을 주도한 Want가 대표적이지. 이러한 상황에서 프로이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론을 개발해나갔지. 이를 정신분석학이라고 칭해. 이 관점에서 행동이란 우리의 자각과 통제를 벗어나 내부 깊숙이 숨어 있는 어떤 힘으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해. 내부 깊숙이 숨어 있는 어떤 힘이 바로 성격이며 이때의 힘이 생겨나는 원인을 프로이트는 정신 역동이라 칭했어. 정신 역동이라 함은 성격이 하나의 통일된 과정이 아니라 서로 대립하고 경쟁하며 행동을 통제하려는 여러 성격의 요소들 사이의 작용 관계를 뜻해. 다시 말해서 우리의 성격은 성격 요소들의 싸움 결과에 따라 나타나는 결과인 거지.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프로이트의 이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
우선 마음의 지형학적 모형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겠다. 마음의 지형학적 모형은 쉽게 말해 우리의 마음(=정신)이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 있다는 소리야. 프로이트는 이들을 각각, 의식,전의식, 무의식 이라고 칭했어.
1. 의식
의식이란 지금 현재 우리가 자각하고 있는 마음의 부분이야. 다시 말해 지금 우리의 사고, 감정, 행동을 담당하는 부분이지. 맞아 우리가 보통 쓰는 의식이란 단어가 바로 이 단어야.
2. 전의식
전의식은 의식 밖에 있으나 우리가 자각하려고 노력하면 바로 의식의 표면에 떠오르는 마음의 부분이야. 우리가 평소에는 자각할 수 없지만, 기억의 형태로서 자각할 수 있어.
3. 무의식
무의식은 우리가 직접 자각할 수 없는 마음의 부분을 뜻해. 우리는 아무리 의식하려 노력해도 무의식을 자각할 수 없지. 무의식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우리는 감당할 수 없는 불안, 갈등 및 고통과 감정, 사고 욕망을 수용하는 부분이야. 즉 의식이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을 버리는 일종의 쓰레기통 역할을 한다는 거지. 하지만 이 무의식에 들어가 버린 쓰레기는 없애지 못해. 그냥 억제할 뿐이야. 그래서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있는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의식 수준이 약해지는 틈을 타 의식으로 뛰어 올라와서는 영향을 미쳐. 프로이트는 이 무의식을 아주 중요하게 보았어. 위에서 설명했듯이 무의식은 우리의 욕망이 잠재된 공간이야. 우리가 행동하는 이유가 뭘까? 바로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야. 그런 의미에서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행동을 이끄는 원동력. 다시 말해서 성격의 가장 중요한 작용이 무의식에서 해진다고 보았어. 자 마음의 지형학적 모형은 이런 구조로 형성되어 있어. 다음으로 볼 것은 성격의 구조 모형이야. 이건 일종의 mode로서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것 같아. 성격은 원초야, 자아, 초자아로 형성되어 있어 이 각각을 id, ego, super ego라고도 하지.
1. 원초야 id
이 원초야는 우리의 원초적 요소로서 우리가 태어나는 시점에서부터 형성되어 있어. 아기들을 봐봐 그게 원초야의 특징들이야 즉 원초야는 본능적이고 원시적인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모든 욕망을 갈구하는 성격 구조야. 이러한 원초야는 무의식 수준에서만 작동해. 위에서 말했듯이 우리의 행동 및 성격은 무엇을 욕망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했어. 그래서 프로이트는 원초야를 성격의 엔진이라고 표현했지. 앞에서 설명할 거지만. 행동하게 만드는 심리적 에너지인 리비도 libido는 이 원초야에서 발생하게 돼. 이러한 원초야는 쾌락원칙(모든 욕구는 즉각적으로 충족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의해 움직여. 원초야는 일차 과정을 통해 욕망을 충족해 일차과정이라 함은 실제 대상을 마음속으로 상상해서 욕구를 충족시키는 과정을 뜻해. 아기들이 원초야를 지닌다고 했지? 아기들은 제 몸도 제대로 못 가누잖아? 그래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선 이 수 밖에 없는 거야.
2. 자아 ego
자아는 원초야에 다음으로 형성되는 성격 구조야. 원초야는 욕구 충족을 상상하는 형태로 이룬다고 했지? 근데 그 상상은 단지 상상일 뿐이야. 다시 말해 현실적인 욕구 충족이 아니란 거지. 그래서 그 욕구를 현실적으로 충족하기 위해서 우리는 자아라는 기능을 만들어내는 거야. 이러한 자아는 우리의 외부 세상을 주로 담당해. 그러기 때문에 자아는 주로 의식과 전의식 수준에서 작용하지만, 끝으로는 원초야와도 맞닿아 있기 때문에 무의식에서도 약간은 기능하는 특징을 보여. 자아의 목적은 원초야의 욕구 충족이야. 그러기 때문에 원초야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려 노력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하잖아? 왜냐하면, 원초야가 원하는 대로 욕구를 충족하려고 하면 사회적인 처벌을 받기 때문이야. 가령 지나가는 저 사람이랑 섹스하고 싶다고 해서 진짜로 해버리면 쇠고랑 철컹 철컹 이지. 그러기 때문에 자아는 현실원칙(내적 욕망과 외부의 현실을 모두 고려하여 더욱 안전하게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원칙)에 의해 움직여. 자아는 이차 과정을 통해 욕망을 충족시켜. 즉 욕망을 없앨 수 있는 적당한 대상이 발견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적당한 대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방식으로 상상과 현실을 대응시켜서 욕망을 충족하지. 자아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현실 검증력이라고 해. 다시 말해 원초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그것이 실행 가능한지를 검증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아는 무조건 원초야의 욕망을 이루어 준다는 거야. 그 말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방법이라 할지라도, 그것에 대한 처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방법을 써버린다는 소리지.
3. 초자아 super ego
초자아는 가장 나중에 발달하는 성격 구조야. 프로이트는 이 초자아가 발달 과정 동안에 특정한 갈등(콤플렉스 같은 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달한다고 보지. 이 초자아는 부모가 가지고 있는 신념 및 가치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고 보고 있어. 이를 내재화라고 해. 이러한 초자아는 2가지로 나뉘는데 자아 이상과 양심이야 자아 이상은 전적으로 옳은 것. 즉 내가 추구해야 할 이상적 기준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러한 자아 이상은 부모의 사랑이나 칭찬을 받기 위해 형성되지. 양심은 하지 말아야 할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 양심은 부모가 승인하지 않고, 만약 행동을 저질렀을 시 처벌받는 행동에 대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러한 초자아는 씹선비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아에는 도덕적으로 행동하고 완벽하게 행동하도록 강요하고 원초야를 아예 금지하려고 해. 정리해 보자면 마음은 크게 3가지 구조 -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의 영역에서 사는 3가지 성격 구조 - 원초야, 자아, 초자아가 존재해.
성격이라 함은 이러한 마음의 영역에서 사는 3가지 성격구조가 서로 엎치랄 뒷치락 하며 갈등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야. 프로이트는 이러한 갈등 과정을 삶의 본질, 성격의 본질이라고 본거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셋 중 어느 하나 특출나지 않고 마치 삼국지의 천하 삼분지계처럼 이 셋 모두가 균형을 이루어. 만약 초자아의 힘이 너무 세라면 너무 이상적으로 행동할 것이고 이게 지나치면 일종의 결벽증 같은 증상을 보이겠지 반대로 원초야의 힘이 너무 세라면 쾌락 같은 것만 좋아하고 그러겠지?
우리가 행동하게 만드는 근원적인 힘. 우리는 보통 이를 동기라고 해. 프로이트는 이 동기를 일종의 심리적 자원으로 보았어. 그래서 우리가 움직이거나 심리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선 이 동기적인 힘이 필요하며, 이는 무제한 적인 자원이 아닌 고갈 될 수 있고 생산될 수 있는 자원으로 보았어. 이러한 동기적인 힘을 프로이트는 추동 혹은 본능이라고 보았고, 이 추동 혹은 본능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원초야를 통해 작용하지. 이러한 추동은 반드시 표출되어야 해. 추동이 표출되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에 남아있게 돼. 마치 강물을 막은 댐처럼. 계속하여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 터져버리게 되지. 뒤에서 설명할 방어기제들이 이것 때문에 나타나게 되지.
이러한 추동 혹은 본능은 삶과 성적인 본능 Eros 와 죽음에 대한 본능 Thanatos 로 이루어져 있지. 삶과 성적인 본능인 Eros에 의해서 삶의 본능에 대한 추종적 에너지인 리비도 libido가 형성돼. 죽음애 대한 본능은.. 나중에 프로이트가 추가한 내용인데. 우리가 어째서 사람들을 때리고 죽이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추가 한 거지. 설명해 보자면 이 본능은 죽음을 향한 본능인데. 이는 Eros에 의해서 억제되지. 하지만 억제된다 해서 다 억제되진 못하고 좀 남아. 그럼 그 에너지는 안에서 날뛰다가 어쨌든 표출돼야 하니깐, 외부를 향해 나아가게 되지.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공격 및 전쟁행위를 한다고 보았어.
카타르시스라고 들어봤어? 이는 우리말로 하자면 정화라고도 하는데, 일종의 정서적 폭발이야. 앞에서 우리의 추도에너지는 방출되지 못하면 계속 쌓인다고 했지? 근데 그것이 쌓이고 쌓이다가 더는 감당하지 못할 임계점을 넘어가게 되면 결국 그 에너지는 폭발적으로 표출되게 돼. 이때 느끼는 정서적 해방의 쾌감을 카타르시스라고 해. 제어되지 않은 카타르시스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니야. 그저 상황을 한때 호전시킬 뿐이지. 하지만 정신분석적 치료를 받게 되면 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고 하더라. 자 이제 프로이트의 가장 유명한 이론인 방어기제를 설명해 볼까 해. 하지만 방어기제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불안을 알아야 해. 불안이란 무엇일까? 프로이트는 불안을 무엇인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자아의 경고 신호라고 보았어. 이 불안이란 것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는군.
1. 현실 불안
이것은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실체에 의해 유발되는 불안이야. 실체가 있기 때문에 이 유형의 불안은 도피하거나 해결하기가 쉽지.
2. 신경증적 불안
이것은 원초야의 욕망이 너의 통제를 벗어나 마음대로 표출될 것에 대한 불안이야. 만일 원초야가 멋대로 날뛴다면 뒤에 받을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지. 원초야는 항상 통제에서 벗어날 잠재력을 가지기 때문에, 이 유형의 불안은 효과적으로 제어하기가 힘들어.
3. 도덕적 불안
이것은 초자아에 의해 유발되는 불안인데,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덕적 기준을 어기거나 어기려 할 때 갖게 되는 두려움이야. 이때의 불안은 도덕적 기준을 어김으로써 발생하는 처벌이 아니라, 위에서 설명한 초자아의 양심이 가지는 죄책감이 원인이 되지.
이러한 불안들이 발생하면 두 가지 수준에서 불안을 제어하게 돼.
첫번째 방법으로는 자아가 합리적이고 현실 지향적인 방법으로 대처하려고 노력하지. 이는 물리적 실체가 있는 현실 불안에서 나타나는 방법이야.
두번째 방법으로는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거지. 이 방어기제는 자아가 만들어 낸 전략이야. 자아는 방어기제를 사용함으로써 여러 가지 방식으로 현실을 왜곡하고 변형하여 원초야를 속이는 역할을 하지. 이러한 방어기제는 주로 무의식수준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방어기제에 대해서 인식하기가 어려워. 이러한 방어기제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게 돼.가장 원시적이고 기본적인 일차 방어기제로서 억압과 부정이 있어.
1. 억압
억압은 단순히 자아가 다룰 수 없는 영역의 문제 혹은 충동을 의식 밖으로 밀어내는 작용이야. 즉 원초야의 충돌을 제지하거나, 혼란스런 마음속 정보를 자각하지 않는 데 사용하지. 자아는 이러한 것들을 자신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무의식으로 밀어 넣는다고 생각하면 돼.
2. 부정
부정은 이미 일어난 사건이나 상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기를 거부하는 방어기제야. 내가 실수로 사람을 죽였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유형이지. 이러한 일차 방어기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아가 꾸준하게 에너지를 소모해야 해. 하지만 자아는 현실을 판단 할 때도 에너지를 소모하기에, 만약 이러한 방어기제가 무리하게 사용되면 자아는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힘을 잃게 되지. 그래서 이차 방어기제가 발달하게 돼. 이차 방어기제에는 투사, 합리화, 수지화, 신체화, 퇴행, 동일시, 전위, 승화가 있어.
1. 투사
투사는 자신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특성을 감추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왜곡된 형태로 표현하는 방어기제야. 예를 들어, 네가 특정 인물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 경우, 이를 왜곡하여 저 사람이 나를 적대적으로 대한다고 표출하지. 이를 통해 본질적인 것은 감추면서 동시에 심리적인 불안을 표출하게 되는데, 이로써 자아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어느 정도 되돌아 오져지지.
2. 합리화
이는 언뜻 보면 부정과 같으나, 부정은 아예 그것을 거부하는 방어기제이고, 합리화는 이미 벌어진 사건에 대해서 그럴듯하게 보이는 합리적인 설명을 하다 붙임으로써 불안을 줄이는 방어기제야. 합리화는 자기존중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로 사용되지.
3. 수지화
수지화는 위협을 냉정하고 분석적이고 이성적으로 대함으로써 그 사건에 대한 정서적인 위협을 분리하기지. 즉 사고와 감정의 분리를 시도함으로써 정서적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거야.
4. 신체화
신체화는 정서적인 불안이나 고통을 보다 다루기 쉬운 신체에 대응시키는 거야. 예를 들어 너무 걱정이나 염려가 많으면 그게 편두통의 형태로 나타나는 거지.
5. 퇴행
퇴행은 이전 발단 단계로 기능이나 인지가 돌아가는 현상이야. 그럼으로써 지금 현재 단계에서는 용인되지 않는 갈등이나 긴장을 회피하려고 하지.
6. 동일시
동일시는 다른 사람과 나를 같이 바라봄으로써 현재 내 상황과 처지를 잊으려는 방어기제야.
7. 전위
전위는 위협적인 충동을 원래의 대상과는 다른 보다 안전한 대상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뜻해. 언뜻 보면 투사와 유사하지만, 불안을 왜곡하기보다는 다른 대상에게 전부 쏟아낸다는 점에서 투사와는 다르지. 예를 들어 학교에서 싸움 잘하는 애한테 맞고 들어와서는, 나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는 엄마나 다른 가족들에게 그 화풀이를 하는 경우지.
8. 승화
승화는 충동을 사회적으로 수용될 만한 다른 형태로 전환하여 표현하는 것이야. 예를 들어 자신의 본능을 예술로 승화하는 것. 프로이트는 이를 가장 성숙한 방어기제로 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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